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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가유산 방문코스1

설화와 자연의 길

국가유산 방문코스1에서 만나는 8개의 국가유산 방문지

방문지
8

방문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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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 방문지

    제주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로 101번길 46-1

    스탬프: 마라도 최남단비 앞 관광쉼터(월요일 휴무)

    마라도는 우리나라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다. 제주 운진항에서 배로 3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마라도는 남북이 긴 타원형의 섬이며, 바다 속에서서 화산이 분화하면서 만들어진 섬으로 생각되지만 분화구는 볼 수 없다. 20미터 높이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선은 해풍과 파도의 합작품이다. 제주에서도 바람이 심한 곳이다 보니 거친 파도에 의해 생긴 해식동굴도 많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평평한 마라도는 짧은 풀로 뒤덮여 있어 봄과 여름에는 섬 전체가 푸릇푸릇해진다. 가을이면 억새가 무성해져서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물결을 볼 수 있고, 한 바퀴를 도는데 1~2시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작은 섬이지만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는 다채롭고 풍요롭다. 난대성 해조류와 해산동물이 잘 자라는 이곳은 제주와도 식생이 다른 편이다. 청정한 자연과 다양한 해양 자원으로 인해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마라도에는 최남단비가 세워져 있다.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할망당’이 있다. 둥글게 쌓은 돌담 안에 제단을 만들어 놓은 할망당은 해녀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수호신을 모신 곳이다. 이곳에 대한 마라도 주민들의 정성은 각별해서 지금도 일 년에 몇 차례씩 제를 올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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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 방문지

    제주 만장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82

    스탬프: 만장굴 홍보관 내

    제주에 있는 세계적 규모의 용암동굴 가운데 하나다. 제주말로 ‘아주 깊다’는 의미의 ‘만쟁이거머리굴’로 불려온 만장굴은 10~3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1958년이 되어서야 당시 김녕초등학교 교사였던 부종휴씨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총 길이 약 7.4km, 주 통로의 폭은 18m, 높이는 23m에 이르는 만장굴은 중간 부분의 천장이 함몰되어 3개의 입구가 형성되어 있다. 현재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은 제 2입구인데 1km만 탐방할 수 있다. 용암종유, 용암석순, 용암유선, 용암표석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굴 안에는 7.6m 높이의 용암석주도 있다. 용암석주란 천장에서 흘러내린 고드름 모양의 용암과 바닥에 쌓여 새순 모양으로 굳어진 용암이 만나 기둥을 형성한 것으로, 만장굴에 있는 것은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용암석주로 꼽힌다. 전 세계에 있는 용암동굴 중에서도 내부의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매우 드문 경우에 해당되는 만장굴은 국내 최대의 박쥐 서식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박쥐의 대표종인 제주관박쥐와 긴가락박쥐 수천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탐방할 수 있는 구간에서 마주칠 확률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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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 방문지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스탬프: 제주도 지질공원 탐방 안내소

    산방산 앞쪽 바닷가에는 수천만 년 간 쌓인 암벽이 있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아 용머리해안이라 불리는 이곳은 바다에서 화산이 폭발했을 때 분출된 화산재 등이 굳어져 만들어졌다. 파도에 파이고 깎여 기묘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절벽은 물결치듯 유려하게 굽어 있는데, 층층이 색이 조금씩 달라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특히 움푹 들어간 굴방과 절벽에 새겨진 퇴적과 침식의 흔적은 아득한 세월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지형인 이곳은 한 바퀴 돌아보는데 30분 정도 소요된다. 밀물 때나 날씨가 나쁠 땐 출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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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 방문지

    제주 서귀포 산방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 16

    스탬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3693 산방굴사 매표소

    성산일출봉과 함께 제주의 3대 산으로 불리우며, 구름이 주위를 감싸안으면 비가 내린다는 신비스런 분위기의 영산으로 옥황상제가 한라산의 봉우리를 뽑아던져 만들었다는 전설 등이 전해진다. 특히, 산방산 서남쪽 중턱에 암벽 속으로 깊이 파인 산방굴이 있는데 이 굴에서 바라보는 용머리해안 풍경과 해넘이 경관이 뛰어나다. 자연유산 명승의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제주의 다른 화산과는 달리 정상에 분화구가 없으며, 한라산, 성산일출봉과 함께 제주의 3대 산으로 꼽힌다. 서남쪽 중턱 절벽에 산방굴이라는 해식동굴이 있는데 동굴 안에 부처를 모시고 있어 ‘산방굴사’라고도 한다. 산 정상 쪽에는 온난한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있고, 암벽에는 생달나무, 육박나무, 지네발란, 석곡 등이 자생하고 있다. 제주 산방산 암벽식물지대인 이곳은 희귀한 식물들이 많아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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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 방문지

    제주 서귀포 쇠소깍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

    스탬프: 쇠소깍 관광안내소 (제주도 서귀포시 쇠소깍로 142)

    서귀포시 하효동을 흐르는 효돈천의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 생긴 깊은 웅덩이를 말한다. 쇠소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을 의미하고, 깍은 ‘끝’을 의미한다. 효돈천 끝자락에 위치한 쇠소깍은 서귀포의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꼽힌다. 흘러내린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골짜기에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있는데, 푸르고 맑은 계곡물까지 더해져 신비로운 절경을 뽐낸다. 쇠소깍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자연이 빚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검은 모래로 유명한 쇠소깍 해변에 다다른다. 담수의 산책로를 내려가면 여러 명이서 함께 타는 태우와 2인이 함께 타는 전통 조각배를 타볼 수 있는 작은 승선 장소가 있다. 기암괴석의 절경 속에서 고요한 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쇠소깍에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약350여 년 전 이효마을에 어느 부잣집, 귀여운 무남독녀와 그 집 머슴의 동갑내기 아들이 신분상 서로의 사랑을 꽃피우지 못하였다. 이에 비관한 총각은 쇠소깍 상류에 있는 남내소에 몸을 던져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다. 이를 뒤늦게 안 처녀는 남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시신이라도 수습하게 해달라며 쇠소깍 기원바위에서 100일 동안 기도를 드렸는데, 마침 큰 비가 내려 총각의 시신이 냇물에 떠내려오자 처녀는 시신을 부둥켜안고 울다가 기원바위에 올라 사랑하는 님을 따라 ´쇠소´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그 후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가련한 처녀 총각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을 동쪽에 있는 응지동산에 당을 마련해 영혼을 모시고 마을의 무사 안녕과 번영을 지켜주도록 기원을 드리게 되었는데 지금에는 할망당 또는 여드레당이라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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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 방문지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 102-1

    스탬프: 세계자연유산센터 내 안내데스크 (상설전시실 앞)

    오름은 한라산 기슭에 분포하는 기생 화산을 의미한다. 제주에 있는 360여 개의 오름 중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거문오름이 유일하다. 울창한 숲이 검은색으로 보여 거문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풍혈로 인해 낮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해발 456미터의 오름은 말굽형 형태를 띠고 있는데, 정상에 오르면 화산의 분화구가 한눈에 보인다. 분화구에는 작은 봉우리들과 곶자왈이 있다. 곶자왈은 암석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용암류는 경사면을 따라 해안선까지 흘러가면서 용암동굴을 생성시켰는데, 이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라 부른다.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이 여기에 속한다. 오름 주변에 발달한 용암동굴로는 규모와 길이가 세계적인 수준인 데다가 독특한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어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이곳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들이 만들어놓은 갱도진지들과 제주도민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숯가마터 등도 남아있어 역사탐방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거문오름을 비롯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지질학적·생물학적·근대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 이에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었고,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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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 방문지

    제주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78

    스탬프: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명실상부 제주의 으뜸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바다에서 폭발한 수성 화산체다. 해저에서 분출된 마그마가 층을 이루며 쌓인 이 섬은 바닷물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삼면이 깎아내린 듯한 절벽으로 되어 있어 지층구조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원래는 제주와 떨어져 있었으나 하천이 운반한 모래와 자갈 등이 쌓이면서 본섬과 이어지는 길이 생겨났다. ‘성산(城山)’은 푸른 바다에 서 있는 웅장한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는 의미로, ‘일출봉(日出峰)’은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섬 전체에 걸쳐있는 8만여 평의 사발 모양 분화구에는 풀이 자라고 있고, 분화구 둘레에는 99개의 기암이 솟아있다.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은 일출봉의 지형·지질·경관적 특성과 주변 1㎞ 연안 해역의 식생이 우리나라 해양생물의 대표적인 특성을 보존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신속 및 신종 해조류의 원산지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다. 분화구 너머로 펼쳐지는 성산의 마을과 바다, 우도와 크고 작은 오름들은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며, 매표소부터 정상까지 25분 정도 걸리는데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오르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예로부터 유명해서 매년 12월 말일이 되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제주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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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 방문지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36-30

    스탬프: 주상절리대 방문객센터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의 현무암은 신생대 제4기 약 25만 년 전에 녹하지악(중문 해안 북쪽에 위치한 작은 오름) 분화구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은 것으로 알려진다.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식으면 수축에 의해 균열이 생긴다. 암석 사이사이에 생긴 틈새를 ‘절리’라 하는데, 단면이 4~6각형인 기둥 모양의 수직절리를 ‘주상절리’라고 한다. 주상절리의 모양과 크기는 용암이 식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결정되며, 바다와 접하는 부분의 주상절리가 육지 쪽에 있는 것보다 더 뚜렷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대인 제주 중문 대포해안의 주상절리대는 다각형의 검은 돌기둥들이 해안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30~40m 높이의 기둥들이 1km 정도 이어져 있는 장엄한 풍경은 현기증이 일어날 만큼 매력적이다. 겹겹이 쌓여 있는 웅장한 돌기둥에 부딪히는 파도도 장관인데, 거칠게 밀려와 용솟음치던 푸른 파도가 하얀 포말로 부서져 내리는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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