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낭도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화정면 사도길 8-1방문지 상세 정보
낭도를 비롯한 사도·추도 일대에서는 2001년 화석 발견을 계기로 조사가 시작되어, 사도 및 인근 5개 도서에서 중생대 백악기 후기의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확인되었다. 조사 결과 총 3,546점의 공룡 발자국이 확인되었으며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앞발을 들고 뒷발만으로 걸었던 초식 공룡인 조각류, 두 발로 걷는 육식 공룡인 수각류, 그리고 목이 긴 초식 공룡인 용각류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조각류 발자국이 전체의 81%에 달할 정도로 매우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추도에서 발견되는 81m의 조각류 보행렬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길게 나타난다. 또한 추도와 사도에서는 여러 보행렬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동일한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당시 발자국을 남긴 공룡들이 무리를 이루며 집단생활을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로 해석된다. 또한 사도에서는 물갈퀴가 있는 새 발자국도 함께 발견되어 매우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같은 공간에 서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인근의 증도에서 관찰되는 목재 화석은 공룡시대의 나무가 화산재에 묻혀 화석화되는 과정을 세세히 보여준다. 이렇듯 여수 낭도리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는 전남 및 경남 지역 해안의 여러 공룡 화석지를 연결하고, 일본과 중국 등을 연결하여 중생대 백악기의 생태 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바닷길이 열리는 섬으로 많이 알려진 사도는 연목, 중도, 추도 등 7개의 섬이 ‘ㄷ’자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정월 대보름이나 음력 2월에서 4월 사이에는 물이 가장 많이 빠져 추도까지 바닷길이 열리기도 한다. 낭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차량을 통해 입도할 수 있으며, 낭도 둘레길을 따라 천선대, 신선대와 같은 멋진 경관과 함께 공룡발자국을 관찰할 수 있다. 사도와 추도의 경우 여수 연안여객터미널 또는 낭도항에서 정기 여객선을 타고 섬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물때와 배편 시간을 미리 확인한 뒤 여유 있게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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