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2-2방문지 상세 정보
스탬프 위치국립익산박물관 입구, 미륵사지 관광안내소
미륵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미륵사는 백제 제30대 무왕(재위 600~641) 때 창건된 사찰이다. 신라의 침략을 불교의 힘으로 막기 위해 지은 것으로, 백제의 사찰 중에선 규모가 가장 크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왕과 왕비가 사자사를 가던 중 용화산(지금의 미륵산) 밑의 큰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나타났는데, 왕비가 사찰을 짓고 싶다고 하자 왕이 연못을 메운 뒤 그곳에 미륵사를 지었다고 한다. 백제의 사찰은 하나의 탑과 하나의 금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미륵사는 3개의 탑과 3개의 금당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이는 백제인의 미륵신앙, 즉 미래의 부처인 미륵이 나타나 세상을 구원한다는 믿음이 반영된 것이다. 이곳에는 석탑 두 개와 목탑 한 개가 있었는데, 서쪽의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20년에 걸친 수리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639년(무왕 39년)에 만들어진 이 탑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석탑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것이다. 원래는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반쯤 부서진 상태로 6층 일부만 남아 있었다. 해체·보수작업은 원형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를 통해 건립연대가 밝혀졌다. 크고 작은 석재들을 조립하여 복원한 미륵사지석탑은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임과 동시에 고대 건축의 실제 사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우리나라 불탑 건축 연구에서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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