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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방문코스1설화와 자연의 길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 102-1

방문지 상세 정보

스탬프 위치세계자연유산센터 내 안내데스크 (상설전시실 앞)

오름은 한라산 기슭에 분포하는 기생 화산을 의미한다. 제주에 있는 360여 개의 오름 중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거문오름이 유일하다. 울창한 숲이 검은색으로 보여 거문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풍혈로 인해 낮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해발 456미터의 오름은 말굽형 형태를 띠고 있는데, 정상에 오르면 화산의 분화구가 한눈에 보인다. 분화구에는 작은 봉우리들과 곶자왈이 있다. 곶자왈은 암석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용암류는 경사면을 따라 해안선까지 흘러가면서 용암동굴을 생성시켰는데, 이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라 부른다.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이 여기에 속한다. 오름 주변에 발달한 용암동굴로는 규모와 길이가 세계적인 수준인 데다가 독특한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어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이곳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들이 만들어놓은 갱도진지들과 제주도민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숯가마터 등도 남아있어 역사탐방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거문오름을 비롯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지질학적·생물학적·근대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 이에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었고,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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