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릉
경기 김포시 장릉로 79방문지 상세 정보
스탬프 위치정문 매표소 옆 수표실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무덤인 조선왕릉은 당대의 사상과 장묘문화, 자연친화적 구조와 예술성이 압축되어 있는 국가유산이다. 풍수 사상을 기초로 한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터를 정했는데, 이는 ‘도읍지의 사대문 10리 밖 80리 안’에 위치해야 한다는 법 때문이었다. 대다수의 왕릉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지만, 강원도 영월과 북한 개성 등 예외적인 장소에 조성된 경우도 있다. 조선왕릉 가운데 ‘장릉’으로 불리는 능은 총 3기가 있다. 영월에 있는 제6대 단종의 능, 파주에 있는 제16대 인조와 인열왕후의 능, 그리고 김포에 있는 원종과 인헌왕후의 능이 그것이다. 김포 장릉의 주인인 원종은 제14대 선조의 아들이자 제16대 인조의 아버지다. 임진왜란 때 선조를 모신 공로로 호성공신이 되었으나 1619년(광해군 11년)에 세상을 떠났다. 인조가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이후 대원군에 봉해졌고, 1632년(인조 10년) 논란 끝에 왕으로 추존되었다. 장릉산 자락에 자리한 김포 장릉은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원종, 오른쪽이 인헌 왕후의 능이다. 추존된(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은 자에게 죽은 후에 왕의 칭호를 올리는 것) 다른 왕릉의 전례를 따라 봉분 아랫 부분에 병풍석이나 난간석은 설치하지 않았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조선왕릉의 특징인데, 이곳 역시 아름다운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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